"공공부문의 솔선수범 미흡하다" 비판
노동부와 한국장애인고용촉진공단은 14일 오후 과천청사 국제회의실에서 장애인 고용률이 2%에 미달한 54개 공기업 및 정부산하기관을 대상으로 올해 중 2% 고용률 달성을 지원하기 위한 '장애인 고용률 2% 미달 공공기관 회의'를 가졌다.
참여정부는 그동안 장애인 고용정책에 적극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온 결과 ‘지난해 말 처음으로 정부부문이 장애인공무원 의무고용률 2%를 초과(2.04%)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러나 공기업 및 산하기관의 경우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장애인 고용률이 1.83%에 불과하고, 전체 84개 기관 중 54개 공공기관이 의무고용률 2%에 미달하는 등 장애인 고용에 있어 공공부문의 솔선수범이 미흡하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올해 공기업 및 정부 산하기관이 의무고용률을 달성토록 한다는 방침을 정하고, 공공기관이 장애인 고용에 있어 겪는 애로사항을 장애인고용촉진공단이 적극 해소해 나가기로 했다.
또한 민간부문의 장애인 고용을 확대하기 위해 '장애인 고용률 1% 미만 기업 해소 운동'을 통해 장애인 고용실적이 매우 저조한 대기업 '인사부서장 워크숍'을 이달 중 개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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