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유미

때 묻지 않은 순수한 매력의 대명사로 불리며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아 온 배우 정유미가 영화 ‘차우’에 이어 영화 ‘10억’의 고시준비생으로 돌아온다.
그는 겁 많고 연약하지만 오로지 생존만을 위해 지독한 서바이벌 게임을 펼치는 김지은 역을 통해 겉으로 보여 지는 연약한 이미지와는 달리 내면의 강인한 면모를 보여준다.
특히 그는 영화에서 뿔테 안경 뒤 생명력 가득한 눈빛으로 단연 돋보이는 열연을 펼쳐 보인 것이다.
때문에 그를 캐스팅한 조민호 감독은 “정유미 같이 하얀 손수건처럼 깨끗한 순수함을 간직한 배우는 흔치 않다”며 “이 친구한테 겁 많은 범생이 김지은역을 하자고 한 것은, 겉으로 드러나는 성격보다 내면의 순수가 더 중요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호주에서 한 달간 합숙하다시피 하며 함께 촬영에 임했던 배우들 역시 그의 순수하면서도 위트 넘치고 재치 가득한 성격에 동화돼 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홍상수, 정윤철, 정지우, 김태용 감독 등 쟁쟁한 감독들과의 호흡을 맞춰 매 작품마다 신선한 연기와 캐릭터를 선보이며 연기력을 입증 받은 것은 물론, 2005년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 신인연기상, 2006년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여자신인연기상, 청룡영화상 여우조연상을 수상하며 차세대 배우로서 입지를 굳혀가고 있다.
이처럼 새롭게 떠오르는 충무로의 유망주로써 왕성한 에너지를 발산중인 그는 오는 8월6일 개봉할 영화 ‘10억’을 통해 다시 한 번 연기영역을 넓혀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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