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동 불편한 노인 사전예약 병원이송 전담
한의사인 공중보건의가 동승해 거동이 불편한 노인의 병원이송을 전담하는 노인 전용 구급차가 전국소방서에 도입된다.
소방방재청은 17일 “초고령 사회에 대비해 실버 앰뷸런스 도입 등 노인안전을 위한 종합적인 서비스망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실버앰뷸런스’는 올해 하반기에 32대를 시작으로 앞으로 5년 동안 소방서마다 1대씩 설치되며, 65세 이상의 독거노인 등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로부터 사전예약을 받아 병원 이송 등을 전담한다.
실버앰뷸런스는 자동식 산소소생기 등 호흡 및 심장박동 유지 장비 등 노인고객에 적합한 편의시설이 설치되며, 한의사인 공중보건의도 동승시킬 예정이다.
소방방재청은 실버앰뷸런스를 리모컨으로 119구급대를 호출할 수 있는 ‘무선 페이징 시스템’과 연계하고, 노인성 질환 전문병원, 노인인력운영센터 등 노인복지관련 기관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국가 노인복지정책의 한 축으로 발전시켜나간다는 계획이다.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0년도에 이미 65세 이상의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의 7.1%를 넘어 고령화 사회로 진입했으며, 2018년 고령사회(14% 이상), 2026년 초고령 사회(20% 이상)로의 도달이 예상된다.
저작권자 © 시사포커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