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사랑 나누미’를 아시나요
‘생명사랑 나누미’를 아시나요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청소년 정신건강 위험 대처

보건복지가족부는 한국자살예방협회, 한국녹색문화재단, 충남교육청과 함께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및 자살예방 교육프로그램을 통한 생명사랑 인식 확산을 위해 20~22일 ‘제74회 청소년 생명사랑 나눔의 숲 체험 캠프’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07년 우리나라 자살인구는 1만2174명(인구 10만명당 자살사망률 24.8명)으로, 최근 20년간 자살사망 증가율이 OECD 국가 중 1위이다.

특히, 2007년 10대 청소년 자살사망지수가 309명으로 전년도 233명에 비해 무려 32.6% 증가했으며, 10대 사망원인의 2위를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자살을 시도하는 청소년은 자살사망자 수의 약 20~30배로 연간 약 6000명~9000명으로 추정되고 있다.

또한 과중한 학업 부담, 왕따, 학교폭력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나 우울증, 인터넷 중독 등 유해 환경으로 인한 청소년 정신건강상의 위험이 심각한 수준으로 범사회적 대처가 절실한 실정이다.

이번 숲체험 캠프는 청소년이 이러한 정신건강 위험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건강한 자아 정체성과 긍정적 마인드 형성을 돕고, 자신은 물론 모든 사람의 생명이 소중하다는 것을 깊이 깨닫고 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숲체험 프로그램’과 ‘생명사랑 나누미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올해는 작년과 같이 충청남도 소재 60개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장 추천을 받은 100여 명의 학생이 참가할 예정이며 이번 참가 학생들은 ‘생명사랑 나누미’로 임명돼 각 학교에서 생명사랑 및 자살예방 활동을 전개하고 연말에 활동을 평가해 활동이 우수한 학생에 대해서는 시상식도 거행할 예정이다. 지난 2006년부터 싸이월드에 ‘생명사랑나누미’ 미니홈피를 운영중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사람과 자연이 공존하는 아름다운 숲 속에서 청소년들이 생명의 소중함을 체험함으로써 학교생활 가운데서 생명 사랑 및 자살예방 활동을 실천하고 위기에 처한 또래 친구를 도울 수 있는 역할인식을 새롭게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