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신종플루 백신 전장병 접종
국방부, 신종플루 백신 전장병 접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오는 11월에… 예산 92억원 투입 예방 활동 강화

신종 인플루엔자의 군내 발생을 차단하기 위해 66만 명에 달하는 전군 장병을 대상으로 신종 플루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 지난 24일 국방부는 현재 품귀현상을 빚고 있는 신종 플루 백신이 추가로 확보되는 오는 11월 총 92억 원의 예산을 들여 전 장병에게 접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현재 정부는 11월께 백신을 추가로 확보하더라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예방접종을 하기에는 분량이 부족한 만큼 우선순위를 둬 예방접종을 실시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있다. 임산부·영유아·의료인과 신종 플루 대응요원 등 발병 고위험군과 함께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군인·경찰·소방요원에게 우선적으로 예방접종을 실시키로 한 것.

이를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편성, 우리 군에는 장병 30만 명분의 백신 구입이 가능한 42억 원을 배정했다. 부족분은 국방부가 50억 원의 자체예산을 투입, 나머지 36만 명분의 백신을 구입하기로 했다.

한편 국방부는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가 21일 국가전염병 위기단계를 ‘주의’에서 ‘경계’ 단계로 상향 조정하고 육군 모 부대 병사 30명이 신종 플루 확진환자로 판명됨에 따라 전군에 예방활동 강화를 다시 한번 지시했다.

장병 개인위생을 철저히 하고 휴가·외박·해외 출장에서 예방수칙을 준수하며 환자의 조기 발견·치료 체계를 구축토록 한 것이다. 또 육·해·공군 및 의무사령부와 국방 간 보고·관리 체계는 물론 보건복지가족부·질병관리본부·보건소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치료·보호장구 등 방역물자를 추가 확보하는 대책도 검토하고 있다.

국방부 보건정책과 관계자는 “군내 방역체계 정비와 보건복지부와의 협조체계를 유지해 새로운 위기상황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