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이수봉 홍보실장 <미니인터뷰>
KT노조 탈퇴 후 민주노총 내 분위기는 어떠한가.
동요되거나 술렁거리거나 하는 등의 분위기는 전혀 없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크게 다른 것은 없다.
KT노조 탈퇴에 대한 민주노총의 대응방법은 무엇인가.
전혀 없다. 우리는 탈퇴와 가입이 자유로운 연맹이다.
기자회견 당시 사측의 개입 등을 주장했는데.
기자회견에서 밝힌 그대로이다. 이미 기자회견 전부터 예상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투표 전 민주노총의 기자회견이 95%라는 압도적인 찬성을 불러왔다고 하는데.
일종의 핑계거리와 명분을 만든 것이라고 생각한다.
너무 정치적인 선동에만 치중했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나.
노동조합연맹의 길은 너무나 어려운 길이다. 또한 정치적인 문제와 비정규직 혹은 사회 제도의 변화 같은 것에 신경을 안 쓸래야 안 쓸수 없는 부분이다. KT노조가 이렇게 어려운 길을 가는 것에 지친 것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기업별 인식의 차이도 있다고 생각한다.
민주노총이 민주적이지 못하고 일부 지도 세력만 따라간다는 주장도 있다.
전혀 그렇지 않다. 민주노총처럼 민주적인 단체가 어디에 있는가. 매번 대의원회의를 통해 결정하며 모든 사안을 표결에 부쳐 민주주의의 기본인 다수결의 원칙을 통해서 결정하는 방식이다. 이런 주장 또한 중앙에서 핑계거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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