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내 신종플루 확산 방지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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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대책본부 운영…11월부터 전 장병에 백신

전 세계 및 국내에 만연하고 있는 신종플루 감염 확산과 관련해 국방부가 질병관리본부와 함께 군내 신종플루 감염 유입 및 확산 방지에 다양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국방부는 3일 육·해·공군과 국군의무사령부에 방역대책본부를 운영하는 것을 비롯해 전 장병 개인예방수칙 실천, 부대 출입자 감시 강화, 환자 조기 발견 및 조기 치료, 발열환자를 위한 별도의 진료·격리 공간 마련 등의 유입 및 확산 차단 대책을 마련해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집단 발병한 부대에 대해서는 보건복지관이 직접 현장을 방문, 예방 및 치료대책에 대한 토의를 통해 조기에 환자를 분리·격리함으로써 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대책안에 따르면, 먼저 환자 발생 시 각 군별 특성에 따른 신속한 대응전략을 수립해 집단 발생 확산 차단을 위한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일일 상황보고 체계를 확립토록 했다.

또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는 것을 삼가고 재채기할 경우에는 화장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는 등 개인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킬 것을 강조하고 있다. 또 해외출장 간부에 대해서는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을 확인하고 입국일로부터 7일간 개인예방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했다.

이 밖에도 급성 열성호흡기 질환자는 일반 진료실과 분리된 별도의 공간에서 진료하고 의심·추정·확진환자를 각각 분리해 격리하는 한편, 환자 입원 시 일반적인 병원감염관리를 강화토록 하고 있다.

국방부는 그동안 예방활동 차원에서 지휘계통을 통한 신종플루 감염 예방수칙 및 처리지침을 10여 회에 걸쳐 각급 부대에 시달했으며, 지난달 31일에는 그동안 미비점 등을 최종 보완한 신종플루 예방 및 관리방안을 시달했다.

이 밖에도 감염자·접촉자의 치료활동 사항으로 군내에 보유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타미플루) 2만5000명 분과 신속진단키트를 야전부대까지 확대 보급했다.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80여 명의 확진환자가 발생했으나 50여 명은 완치 후 퇴원했고, 25명은 군 병원에서 격리 치료 중이며, 폐렴으로 치료 중 신종플루로 지난달 28일 확진된 병사도 현재 수도병원 중환자실에서 격리 치료 중이나 상태가 많이 호전됐다”고 말했다.

또 오는 11월 이후부터는 전 장병에 대해 예방백신을 접종하고 아울러 질병관리본부와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한 가운데 군내 신종플루 유입 및 확산 방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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