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급지원병이란 도대체 무엇일까?
육군, 해군, 해병대, 공군의 첨단장비 운용 및 전투력을 발휘하는 전문인력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2008년부터 도입한 제도이다.
즉, 병 의무복무기간을 마친 후 하사로 임관되어 연장복무하며, 연장복무 기간중에는 일정 수준의 보수를 받으며 군 복무 하는 제도로 유형은 두 가지가 있다.
첫째는 군 복무중인 현역병을 대상으로 각 군 참모총장이 선발하는 유형이다. 전역 6~2개월전 본인의 지원을 받아 각군 참모총장이 선발하며 분대장, 레이더, 정비병 등 전투기술 숙련직위에 근무하게 된다.
보수는 월 120만원 수준(기본급+수당), 연장복무 기간은 6~18개월 범위내에서 본인이 희망하는 기간만큼 복무하는데, 연장복무기간은 하사로 임관되며 간부로서 근무하게 된다.
또 하나는 현역병 입영대기중인 사람을 대상으로 병무청에서 선발하는 유형이다. 매월 병무청에서 모집·선발하며, 차기전차 등 첨단 군 장비 운용직위에서 근무하게 된다.
보수는 병 의무복무기간에는 일반병과 동일하며 연장복무기간동안 매월 약 180만원 수준(기본급+수당+수당)이다. 현역병으로 복무하다 유급지원병으로 지원하는 유형보다 매월 60만원 정도 더 받는다.
복무기간은 3년(병의무복무기간+연장복무기간)이며, 연장복무기간은 하사로 임관돼 간부로서 근무하게 된다.
유급지원병으로 지원이 가능한 분야는, 육군은 K9 자주포 운용정비, 헬기정비, 무선장비 수리 등 69개 군사특기가 있으며 해군은 기관, 전자, 전기, 특전, 잠수 등 6개 계열이 있다.
해병은 올해에는 일반계열만 지원이 가능하며, 2010부터는 확대될 예정이다. 공군은 중거리유도무기 사격지휘통제 직종이 있다.
현역병 입영대기자 중 유급지원병 모집과 관련해서는 병무청 홈페이지(http://www.mma.go.kr) 또는 전국어디서나 1588-9090으로 전화하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있다.
지원자격은, 학력은 고등학교 졸업 이상이어야 하며 자격, 면허, 전공과 연계해 지원이 가능하나 일부는 이와 관련없이 모집을 하기도 한다.
유급지원병으로 근무할 경우 이론과 연계한 실무 경험으로 취업시 자신의 가치를 높게 평가받을 수 있다는 게 병무청의 설명이다.
또 생활비는 물론 학비 등을 위한 목돈 마련도 가능하며, 간부로 근무하면서 통솔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
아울러 유급지원병으로 근무하다 장교, 부사관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도 열려 있다.
이외에도 복무중 사이버 학습 등으로 통한 학점취득이 가능하다. 육군은 e-Military U 협약에 따라 전문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고, 해군·공군·해병대는 사이버 대학(e-Learning)을 통해 대학학점 취득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