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향교서 풍류음악 상설공연 개최
용인향교서 풍류음악 상설공연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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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2일부터 10월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용인시 향토유적 제1호인 용인향교에서 오는 22일부터 10월17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에 풍류음악 상설공연 '용인향교, 풍류를 노래하다'가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용인시가 공동주최해 지방의 전통명소를 역사탐방의 공간뿐만 아니라 문화예술체험장으로 활용하기 위해 기획된 공연이며 매회 줄풍류, 정가, 전통무용, 산조, 판소리 등 5개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역량 있고 활동이 왕성한 지역 최고 명인, 명창과 중진들이 출연한다.

용인향교의 풍경과 잘 어우러지는 작품들을 선정해 연주하며 프로그램마다 사회자의 설명과 공연 홍보물 등이 곁들여진다. 모두 10회의 공연이 열리며 이 가운데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사흘간 연속 가을맞이 특별공연으로 운영된다.

줄풍류에는 천년만세 전통음률악회, 염불타령 한음악회, 취타 미래전통음악연구원 등이 출연한다. 정가로 이오규, 김영기, 하윤주 등이 가곡과 시조를 공연한다. 무용으로 태평무, 살풀이, 판량무, 춘앵전, 입춤 등이 선보인다. 산조 프로그램에는 대금·거문고·아쟁·가야금·해금 산조 등을 들려준다. 판소리로 국악인 조주선을 비롯해 남상일, 이주은, 왕기철, 권송이 등이 출연해 춘향가, 적벽가, 심청가, 홍보가, 심청가를 들려줄 예정이다.

명륜당이 무대로 활용되고 명륜당 대성전 계단이 관람석이 되므로 별도의 예매와 입장료가 없다. 공연 시작 전까지 명륜당 마당에서 제기차기, 투호 등 전통놀이체험도 진행된다.

용인향교는 기흥구 언남동 335번지에 위치했으며 조선 후기에 건립된 것으로 전해진다. 향교는 공자와 여러 성현들께 제사를 지내고 지방민의 교육과 교화를 위해 나라에서 설립한 교육기관으로 용인시는 지난 2000년에 용인향교 내 충효교육관을 건립해 충효, 한자 교육 등에도 이용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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