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전문가, 국가적 차원의 하천관리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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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변화 대비 하천복원 국제 심포지엄’ 개최 결과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 추진본부는 환경부, 조선일보와 공동주최로 ‘기후변화 대비 하천복원 국제 심포지엄’을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기후변화에 대비한 국제적인 하천복원 사례 발표와 국내 관련 사업에 대한 국내·외 석학들의 토론으로 진행됐다.

사례발표에는 네덜란드 공공시설 및 수자원부 헨크 라이란드 선임국장과 전 일본토목학회장 이시이 유미오, 그리고 미국 콜로라도주립대 피에르 줄리엥교수가 나섰다.

헨크 라이란드 선임국장은 네덜란드의 ‘하천공간사업’ 주제로 발표하면서, 기후변화로 인해 홍수가 빈번하게 발생하게 될 개연성이 높아짐에 따라 수해예방 대책 필요성을 제시했다.

기존 단순히 제방을 높이 쌓는 기존의 치수정책에서 벗어나 종합적인 홍수 예방대책을 제안하고, 특히 네덜란드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중앙정부 차원의 신속한 종합대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선제적 예방투자를 통한 홍수피해 경감에 노력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전 일본토목학회장 이시이 유미오 박사는 기후변화에 대비한 통합하천유역관리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이시이 박사는 통합하천유역관리는 홍수조절, 물이용과 환경보호를 유기적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현재 일본에서 진행 중인 이 사업은 홍수조절을 위해 슈퍼제방을 건설하고 산림보호 및 사방댐 등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피에르 줄리엥 교수는 기후변화가 대하천에 미치는 영향과 전망을 발표했다.

줄리엥 교수는 기후변화는 현재 진행 중으로, 이로 인해 기온이 상승 및 강우에 변동을 가져와 홍수와 폭우가 증가하며 가뭄이 장기화 되는 등의 현상이 발생하고 있고 진단했다.

그는 대표적으로 미국의 카트리나 등의 대형 태풍이 빈발해 홍수로 인한 대재난이 발생하고 있으며 이러한 현상은 미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발생될 수 있으므로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종합적인 국가차원의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국내외 전문가들은 토론과정에서 기후변화는 지속적인 현상으로, 하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했으며, 4대강살리기 사업이 후손에게 좋은 사업으로 기억될 수 있게 노력해야 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국토해양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 관계자는 “선진국의 하천관리를 교훈삼아, 자연재해를 예방함은 물론 국민들이 즐길 수 있는 하천을 만들겠다”면서 “앞으로도 선진국의 앞선 하천 관리를 분석해, 이를 치수에 적극적으로 참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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