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산업재해자 2.5% ↓
상반기 산업재해자 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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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만명 줄인다

올 상반기에 발생한 산업재해자 수는 4만 5205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1145명)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올해 산업재해자 감소 목표 인원을 1만 명으로 잡고 이를 위한 하반기 대책을 19일 발표했다.

노동부에 따르면 업종별 산업재해자 수가 제조업의 경우 지난해보다 11.9% 줄어든 반면 임업과 서비스업은 각각 85.4%(619명), 5.5%(807명) 늘어났다. 건설업 재해는 1.0%(96명) 감소했다.

규모별 상반기 산업재해는 5인 미만 사업장에서 재해자 수가 10.4%(1433명) 늘었다.

유형별로는 협착·추락 분야 재해자 수는 줄어들었지만 절단재해는 35.7%(836명), 미끄러지거나 넘어지는 재해의 경우 6.6%(599명) 늘어났다.

노동부는 이에 대해 “이런 추세가 계속되면 올 연말 재해자 수는 올해 감소목표인 1만 명에 못 미치는 수준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재해자 수를 줄이기 위해 재해가 많이 발생하거나 증가하는 업종을 중심으로 기술과 근로자 안전교육 등을 지원하기로 하는 등 하반기 대책을 수립, 추진키로 했다.

특히 상반기에 재해가 많이 증가한 임업·서비스업과 5인 미만 사업장에 대해서는 특성에 맞는 신규사업을 개발·추진할 계획이다.

임업에는 안전공단과 산림청·산림조합중앙회가 공동으로 기술자료를 보급하고 종사자 교육 및 안전보건 캠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30인 이상 영림작업장에 대해 지방노동청·안전공단의 전담직원을 지정, 기술지원 및 불시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다.

서비스업에는 위생서비스·건물관리·보건복지·교육서비스업에서 8만 8000곳을 선정, 안전관리 대행기관을 통해 기술지원을 하기로 했다.

노동부는 이와 함께 프레스 등 위험기계 보유한 5인 미만 제조업체 1만 곳을 선정하고 전문기관을 통해 끼임이나 절단 재해예방을 위한 기술지원과 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정현옥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은 “다음 달에는 장·차관이 직접 건설·조선 및 30대 대기업의 대표나 안전담당 임원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개최해 우수사례를 소개하는 등 재해예방에 대한 사업주의 인식제고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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