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9세 환자가 40%…여름철 야외 활동 많은 탓
질병관리본부는 이달 들어 유행성각결막염과 급성출혈성결막염 환자가 늘고 있어 눈병에 감염되지 않도록 개인위생 수칙을 당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전국 의료기관 80곳을 대상으로 한 안과전염병표본감시체계를 통해 집계된 내용을 분석한 결과 지난 2~8일 동안 858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이는 지난달 보고된 환자 평균치인 772.4명보다 11.1% 증가한 수치다.
특히 아폴로 눈병으로 알려져 있는 급성출혈성결막염 보고환자 수는 123명으로 지난달 평균 환자 수 54.5명보다 125.7% 증가했다.
환자 가운데는 연령별로는 0~19세 연령군이 전체 보고환자수의 40~41%를 차지했는데 질병관리본부는 해당 연령이 여름철 수영장 이용을 비롯한 야외 활동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역별로 유행성각결막염은 서울, 부산, 충북, 충남 지역 등 9개 시·도에서, 급성출혈성결막염은 부산, 광주, 대전 지역 등 8개 지역에서 증가율이 높았다.
질병관리본부는 “개학을 앞두고 학교 등 단체생활시설에서는 유행성 눈병을 예방하기 위해 개인위생 수칙에 대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도 조기에 진료를 받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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