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과 함께 우리 치즈 만들어 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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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진청, 이마트와 ‘치즈 페스티벌’ 개최

농촌진흥청은 9월13일 이마트와 공동으로 ‘치즈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페스티벌은 지난 5월, 농촌진흥청과 이마트가 체결한 업무협약의 후속조치로 농진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이 개발한 자연치즈를 소비자에게 알리고 국내산 우유를 이용한 치즈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에 어린이와 보호자가 동반 참가해 지난 30일 오전과 오후, 이마트 도농점과 남양주점에서 각각 행사가 열렸으며 9월13일에도 이마트 명일점과 하남점에서 오전과 오후로 나누어 각각 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는 소비자와 어린이가 직접 치즈 만들기에 참여하고 당근과 파세리를 이용해 붉고 파란 색 치즈를 만들어 공작놀이를 할 수 있는 놀이를 제공함으로써 어린이가 치즈와 친숙해질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고 한다.

또 숙성치즈(3~6개월 숙성)에 비해 치즈 특유의 냄새가 없고 우리나라 소비자의 입맛에 맞으며 가정에서 손쉽게 만들어 이용할 수 있는 신선치즈(크박, 페타, 모짜렐라, 스트링 치즈 등) 제조방법도 함께 소개된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03년부터 실시되고 있는 우유쿼터제에 따라 잉여원유가 발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내 낙농가의 고민을 덜어주기 위해 ‘목장형 유가공’ 치즈 연구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현재 목장에서 직접 제조할 수 있는 20여종의 치즈를 개발해 낙농가에 보급하고 있다.

2009년 현재 우유쿼터제로 인해 버리게 되는 우유는 우리나라 전체 우유생산량의 약 20%에 달하며 이는 정상우유의 반값(430원/㎏)에 팔리고 있어 농가경영을 더욱 어렵게 하고 있다.

이에 농진청 산하 국립축산과학원은 현재 12개소의 목장에 개발한 치즈제조 기술을 보급하고 낙농체험 코스와 연계하는 등 우리 치즈를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농촌진흥청 축산물이용과 정석근 연구관은 “목장형 유제품 연구개발을 통해 낙농가에 관련 기술을 확대 보급하고 소비자를 대상으로 이를 적극 홍보해 국내산 치즈 소비 활성화에 힘써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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