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로 39회째를 맞는 ‘대한민국공예품대전’은 중소기업청이 민속공예의 전통을 계승하고 우수한 공예품을 발굴·육성해 우리나라 공예산업의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로, 금년에 16개 각 시·도별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442종을 심사해 선정했다.
국무총리상에는 양계승씨(전남, 금산도예)의 ‘화로와 차호’(차 생활용품)와 김봉상씨(경남, 민속공예사)의 ‘해조’(생활용기)가, 지식경제부장관상에 남재경씨(경기)의 ‘정조대왕 능행 반차도시리즈’(넥타이, 스카프) 등 2종이, 중소기업청장상도 2종이 각각 선정됐다. 그 밖에 각 기관장상 21종, 장려상 50종을 비롯해 특선, 입선 등 총 248개 제품이 입상했다.
또한, 입상자의 수에 의해 평가되는 단체상은 경상남도가 최우수상을 차지했고, 강원도와 경기도가 우수상을 수상하게 됐다.
대통령상을 받은 ‘전통합’은 은을 소재로 해 전통문양 및 십장생 문양을 활용했으며, 은선기법(0.3㎜)을 이용한 땜작업으로 칠보 금부를 장식해 우리 실생활에 활용 가능한 작품으로 재탄생했다.
은과 칠보의 화려하면서도 은은한 세공기술에 심사위원단으로부터 상품성, 디자인, 전통미, 예술성 등 여러 부문에 걸쳐 최고의 평가를 받았다.
이번 공예품대전 입상작들은 10월 7일부터 10일까지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 전시장에서 열리는 ‘제39회 대한민국공예대전’ 전시회에서 시상식과 함께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중소기업청은 10월7일부터 열리는 공예대전 행사에는 이번에 입상한 작품 전시를 비롯, 16개 시·도의 우수공예품을 전시·판매하는 각 시·도 지방공예관, 직접 공예품을 제작해 볼 수 있는 공예체험관, 공예장인 20여명의 작품을 전시하는 ‘빛고을에서 만난 대한민국 공예장인’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