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토해양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을 견인하기 위해 해양생물을 이용한 바이오수소 생산기술개발 사업을 9월부터 본격 착수한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되는 물분해 수소생산 기술은 화석연료를 사용하므로 비경제적일 뿐만 아니라 환경 친화적이지 못하다.
반면, 이번 바이오 수소 기술개발에 이용되는 미생물(NA1)은 제철소 등에서 발생하는 일산화탄소나 감자껍질과 같은 재생자원을 먹이로 하기 때문에, 개발에 성공할 경우 획기적인 일산화탄소 저감 및 폐자원 재활용 방안이 될 것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
수소는 공기중의 산소와 단순한 전기화학 반응으로 열과 전기를 생산할 수 있으며, 부산물도 물(H2O) 밖에 없어 이산화탄소(CO2)를 배출하지 않는 환경친화적인 미래대체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단위 중량당 높은 발열량을 가지고 있으며 산업용기초소재부터 일반연료, 자동차, 비행기, 연료전지 등 거의 모든 에너지 시스템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이번 사업은 NA1 유전자원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한국해양연구원(강성균 박사팀)이 주관연구기관으로 참여하고 바이오에너지 연구분야에서 권위있는 한국에너지연구원, 대학교수 및 민간기업 등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하게 된다.
이 사업은 3단계로 추진되며 2단계 최종년도인 2014년까지 6년간 205억원의 국비가 지원될 계획이며, 3단계(2015-2018)부터는 민간 주도로 산업화하기 위해 기술이전을 할 계획이다.
1단계사업(2009-2011)에서 수소생산 메커니즘을 규명하는 원천핵심 기술을 확보하고, 2단계(2012-2014)에서는 실용화기술개발에 착수해 시범생산에 들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