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금으로 때우면 되지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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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장애인 고용에 가장 인색한 기업으로 등극
삼성이 국내 30대 기업 중 장애인 고용에 가장 인색한 기업으로 등극했다.

지난 9일 노동부자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의 63개 계열사중 장애인을 의무적으로 고용해야하는 업체는 총 49개소에서 4079명을 고용해야 했으나 1879명(7일 기준)만을 고용해1위로 등극했다. 삼성에 뒤를 있는 기업으로는 SK, LG 등 이름만 들어도 알 수 있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들이 장애인 고용에 인색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애인고용촉진법’에 의해 50명 이상의 근로자를 고용하는 기업들은 근로인원의 2%이상을 장애인 근로자로 채워야 하나 30대 기업중 이를 준수한 기업은 대우조선해양, 현대자동차,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5개 회사 뿐 이었다.

삼성의 장애인 근로자 비율은 0.92%에 머물렀고 SK는 0.79%, LG는 0.88%에 머물렀다.

장애인 근로기준 비율을 위반한 대기업들은 위반사항에 대해 돈으로 때우는 행태를 보여 빈축을 사고 있다. 한나라당 박대해 의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삼성은 장애인 미고용 부담금을 135억787만원을 납부했다. 뒤를 이어 LG(60억2820만원), SK(22억5517만원), 롯데(21억6646만원), GS(19억1460만원) 순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기업들의 현실에 대해 박대해 의원은 “장애인은 비장애인에 비해 고용 고용메리트가 낮을 뿐만 아니라 의무고용부담금도 적은 금액이기 때문에 부담금으로 때우려는 경향이 있다”며 “관련 개정안을 발의해 기업들이 실질 장애인 고용율을 높이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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