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공공 부분 일자리 대책 등에 힘입어 취업자 수가 한 달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통계청이 16일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8월 취업자 수는 2362만명으로 지난해 같은달에 비해 3000명(0.0%) 늘어났다.
취업자 수는 3월 전년 동월대비 -19만5000명, 4월 -18만8000명, 5월 -21만9000명으로 감소세를 보이다가 6월에 4000명 증가했지만 7월에 -7만6000명을 기록했다.
실업자는 90만5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14만1000명 증가했고 실업률은 3.7%로 0.6%p 상승했다.
청년 실업률은 8.2%로 전년동월대비 1.1%p 상승했고 계절조정 취업자는 2364만 2000명으로 전월에 비해 9만9000명 늘었다.
산업별 취업자는 공공행정, 보건및사회복지업을 중심으로 증가세가 지속됐으며 제조업과 건설업의 감소세는 둔화됐다.
특히 정부가 마련한 공공행정부문 일자리는 8월에만 32만1000명에 달했으며 보건 및 사회복지 17만2000명, 전문과학기술 8만2000명이 늘어났다.
그러나 제조업(-13만8000명), 음식숙박업(-13만6000명), 건설업(-10만5000명)은 감소세를 기록했다.
취업구조는 상용직은(+36만5000명) 증가세를 유지하고, 자영업주는(-27만 6000명) 감소세를 보였다.
임금근로자는 1647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2.3% 증가했지만 비임금근로자는 714만1000명으로 5.0% 감소했다.
임금근로자 중 상용근로자와 임시근로자는 각각 36만5000명(4.0%), 14만7000명(3.0%) 증가했지만 일용근로자는 13만7000명(6.7%) 줄었다.
구직단념자는 17만8000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만2000명 증가했고 취업준비자는 64만4000명으로 3만9000명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