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산적 가치와 보존관리 현황 등 점검
문화재청은 국내 대표적인 민속마을인 경주 양동마을과 안동 하회마을에 대한 내년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실사를 지난 9일~14일까지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현지실사는 유네스코의 의뢰에 따라 자문기관인 ICOMOS (International Council on Monuments and Sites :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가 수행하며, 이번 하회·양동마을에 현지 실사는 홍콩대학 건축학부 교수인 린 디스테파노(Dr. Lynne D. DiStefano) 박사가 담당했다.

린 디스테파노 박사는 실사 기간 동안 세계유산으로 신청한 ‘안동 하회마을’과 ‘경주 양동마을의 유산적 가치와 보존관리 현황 등을 점검하고 지역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했다.
경주시와 안동시, 경북도는 지난해 3월 이들 마을의 세계문화유산 공동 등재 방침을 확정했으며, 올해 1월 문화재청을 통해 세계유산위원회에 등재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
양동마을과 하회마을의 세계문화유산 동반 등재여부는 내년 7월 말 브라질 브라질리아에서 열리는 제34차 세계유산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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