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축제한마당’ 20일 서울·도쿄 동시 개최
‘한일축제한마당’ 20일 서울·도쿄 동시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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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나라 문화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 펼쳐

한·일 양국의 전통문화와 대중문화를 한 자리에 볼 수 있는 축전이 펼쳐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일 서울광장에서 ‘한일축제한마당 2009 인 서울’을, 같은 날 동경 롯본기힐즈에서 ‘한일축제한마당 2009 인 도쿄’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한일축제한마당’은 2005년 한일 국교정상화 40주년을 기념한 ‘한일 우정의 해’의 이벤트 가운데 하나로 시작됐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이하는 이번 행사는 ‘함께 하는 서울-도쿄! 함께 가는 미래’를 주제로 서울과 도쿄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지난해까지는 서울에서만 개최돼왔다.

20일 도쿄에서는 젊음의 거리인 오모테산도의 개막 퍼레이드에 이어 롯본기힐즈 광장에서 한일 정부인사, 재일동포 및 민단, 기업인, 일반시민들이 참가한 가운데 공식행사 및 한류스타 축하공연 등이 개최된다.

이어 둘째날인 21일 롯본기힐즈 광장에서 열리는 문화공연에서는 한국의 전통춤인 봉산탈춤과 부채춤, 태평무 등과 함께 일본의 에이샤, 아와오도리, 요사코이 공연단이 소개되고, 한국의 노리단과 정동극장의 미소공연, 한일 비보이 공연 등 한일 양국의 문화가 어우러진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

행사의 마지막날에는 한일 양국민이 서로의 마음도 하나로 모이게 하는 의미에서 ‘강강술래’ 향연이 펼쳐진다.

한편, 이번 축제의 식전행사로 19일 록본기힐즈 광장에서는 한국의 전통음식중의 하나인 ‘김치’를 주제로 한 ‘한국김치 페스티벌’이 펼쳐지며, 축전 기간중에도 한국김치 100선 등의 각종 전시가 열린다.

아울러 한국과 일본의 작곡·작사가가 함께 만든 이미지송 ‘파란 꿈’을 국악인 정준태, 일본 가수 가즈미가 시민들과 함께 부를 예정이다.

이밖에도 한일 다도 문화 실연, 한일 전통의상 체험, 한일 떡메치기 대회, 한일 전통주 시음회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이어진다.

문화체육관광부는“이번 축제를 통해 양국 문화를 서로 교감하고 우정을 돈독히 하길 바란다”며, “두 나라 국민이 쌓은 공감과 우의를 돈독히 해 한일교류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일축제한마당 2009 실행위원회가 주최하고 한국의 외교통상부, 문화체육관광부, 서울시 등과 일본의 주한 일본대사관, 관광청, 일본정부관광국, 일본국제교류기금 등이 후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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