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지정맥류 환자 5년새 2.5배 증가
하지정맥류 환자 5년새 2.5배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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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틈히 스트레칭·걷기운동 하면 충분히 예방

하지정맥류 환자가 최근 5년간 2.5배 증가했다. 특히 여성의 경우 발병률이 남성보다 2배 더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지난 2004년부터 5년간 심사결정 자료를 분석한 결과, 하지정맥류 환자는 매년 연평균 27.5%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정맥류 환자는 지난 2004년 4만 8495명에서 지난해 12만 2528명으로 2.5배 증가했다.

성별 하지정맥류 증가율은 남성이 연평균 22.5%, 여성이 연평균 30.2%로 여성의 증가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5년간 성별 진료인원은 남성이 14만 8530명, 여성이 28만 9285명으로 여성 발병률이 남성보다 2배 높게 나타났다.

또 하지정맥류 환자 가운데 30~59세 연령층이 전체 70.3%를 차지했다. 이 연령층에서는 여성 발병률이 남성보다 2.5배 높게 나타났다.

심평원은 “하지정맥류는 통증이 크지 않고 다리가 붓거나 저리고, 쑤시는 정도여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면서 “정맥류가 생기면 혈관염증으로 발전, 피부가 변색되기도 할 뿐 아니라 심하면 피부괴사, 전신질환, 심장마비 등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초기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심평원은 이어 “여성 발병률이 남성보다 높게 나타나는 것은 미용을 위해 꽉 조이는 옷, 지나치게 굽이 높은 신발을 신는 것이 원인 중 하나”라며 “건강을 위해 이런 옷이나 신발은 피하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하지정맥류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는 증상으로 같은 자세로 오래 앉거나 한곳에 오래 서 있다면 틈틈히 스트레칭을 하고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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