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과 내집마련 확대를 위해 보금자리주택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서울강남, 서울서초, 고양원흥, 하남미사 지구의 지구계획을 확정해 9월28일 고시했다.
각 지구는 지역별 입지여건 및 특색 등을 고려해 지구별 특성화 계획을 수립했으며, 쾌적성과 가치를 높이도록 했다.

서울강남지구는 대모산과 주변의 구릉지 등 녹지로 둘러쌓인 지역여건을 감안해 ‘숲속의 Park City’로 조성할 계획이며, 특히 일부 블록은 국제현상공모 등을 거쳐 ‘디자인 보금자리’로 상징화 할 예정이다.
서울서초지구는 우면산과 양재천을 녹지축으로 연계함으로서 ‘녹지, 물, 바람이 어우러지는 생태도시’로 조성토록 하고, 양재천변에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들어 ‘걷고 싶은 도시, E-green City’의 개념을 도입할 계획이다.
고양원흥지구는 인근에 개발중인 고양삼송지구와 연계한 컨텐츠 미디어 산업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주택과 가로공간을 연계하고 가로를 중심으로 상업·문화·복지 시설 등을 직접화 해 생활가로를 조성하는 등 도시기능을 활성화함으로서 ‘활력이 넘치는 생산도시’로 조성할 예정이다.
하남미사 지구는 지구중심의 녹지축을 따라 한강으로 흐르는 망월천을 연계한 실개천을 조성함으로서 물이 순환되는 ‘생태순환도시’로 개발하고, 평탄한 지형의 장점을 살려 자전거 도로로 지구전체를 연결(총연장 약 34㎞)하고 지하철 등과 환승시설을 설치해 ‘자전거 중심의 녹색교통도시’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지구계획 승인으로 사전예약을 위한 선행절차를 마무리 하고 오는 9월 30일 사전예약 공고를 거쳐 보금자리주택 공급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보금자리주택 관련 정보는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newplus.go.kr) 및 대한주택공사 안내전화(1588-9082)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