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 보급 ‘세종학당’ 500개로 확대
한국어 보급 ‘세종학당’ 500개로 확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9일부터 ‘누리-세종학당’ 사이트 시범 운영도

전 세계 한국어 보급기관 통합 브랜드인 ‘세종학당’이 오는 2015년 5개로 확대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세종학당 공동브랜드화’ 전략을 발표하고, 오는 7일 열리는‘세계한국어교육자대회'에서 밝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세종학당 공동브랜드화 사업은 지난 3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 등 한국어 보급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관계 부처가 함께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한국어에 대한 인지도와 수요자 접근성을 높이고, 한국어 교원이나 교재 등에 대한 통합적인 지원체계, 확립해 한국어를 국가대표브랜드로 육성하는 것이 취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5년까지 한국어 학습 수요가 급증하는 지역을 중심으로 ‘세종학당’ 150개를 신설하고 다른 한국어 보급기관의 명칭을 순차적으로 ‘세종학당’으로 전환해 2015년까지 500개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한국어보급기관은 한국문화원, 한국교육원, 한글학교, 세종학당, 다문화가정지원센터 한글교실 등 다양한 명칭을 사용하고 있어, 영어(브리티시 카운슬)나 프랑스어(알리앙스 프랑세즈), 독일어(괴테 인스티투트), 중국어(공자학당)에 비해 국제적 인지도가 낮은 실정이다.

이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는 전 세계적으로 한국어 학습기관의 명칭을 세종학당으로 통일하면서 영국의 ‘브리티시 카운슬’ 독일의 ‘괴테 인스티튜트’ 중국의 ‘공자학당’ 등처럼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한편,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날인 오는 9일부터 기관별로 제각각 운영해온 한국어 교육정보사이트를 통합 연계한 한국어 원격교육 시스템인 ‘누리-세종학당(www.sejonghakdang.org)’을 시범 운영한다.

‘누리-세종학당’은 기존에 한국어보급기관별로 각각 운영하고 있던 한국어교육정보사이트를 통합?연계한 것으로 온라인을 통해 한국어와 한국어교수학습정보를 공유할 수 있으며, 학습자는 물론 한국어교원을 위한 교육프로그램도 같이 제공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