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20~25일 동남아 3국 순방
이 대통령, 20~25일 동남아 3국 순방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세안+3 정상회의’ 등 참석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오는 10월20~22일에는 베트남, 22~23일엔 캄보디아를 국빈 방문하고, 이어 24~25일 태국 후아힌에서 열리는 ASEAN+3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 참석하기 위해 순방길에 오른다.

이 대통령은 20일 베트남 하노이에 도착해 하루를 묶은 후 21일 응웬 밍 찌엣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양국 정상은 경제.통상, 사회.문화 등 제반분야 협력을 증진시키기 위한 방안에 협의하고, 특히 베트남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플랜트 및 인프라 프로젝트에 한국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아울러 자원.에너지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 방안과 문화분야 협력 방안, 양국에 거주하는 한국인과 베트남인의 권익보호 방안 등도 논의된다. 또 진 후 농 득 마잉 당서기장, 응웬 떤 중 총리 등과도 면담을 갖고 한·베트남간 실질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어 이 대통령은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 도착해 시하모니 국왕을 예방하고 한-캄보디아 경제인 오찬 연설, 훈센 총리와 정상회담 등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훈센 총리와의 회담에서는 캄보디아내 조림지 확보, 광물자원 공동연구, 농업 협력 등 양국간 경제협력관계 증진을 위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정상회담 계기로 한-캄보디아 범죄인인도협정, 대외경제협력기금(EDCF) 기본약정(개정)도 체결하고, 우리기업 투자여건 증진, 방송콘텐츠 공동제작을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 등에 관해서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10.24 부터 10.25간 태국 후아힌에서 개최되는 한-아세안(ASEAN), 아세안+3 정상회의 및 동아시아 정상회의(EAS)에도 참석할 예정입니다.

한-아세안 정상회의에서는 양측간의 협력관계의 발전을 평가하고 미래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아울러 2008~2009년간 이루어진 양지역간 협력 이행상황을 반영한 ‘한·ASEAN 행동계획 3차 이행보고서’도 채택할 예정이다.

한-ASEAN 행동계획 3차 이행보고서는 양측의 전반적인 협력 증진 이행 현황을 반영하는 문서로 2007년 이후 매년 정상회의에서 채택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지난 6월 제주도에서 개최된 한-ASEAN 특별정상회의 후속조치가 충실히 이행되고 있음을 설명하고, 이행 관련 제반 사항에 대해 ASEAN 정상들과 협의할 예정이다.

또 이 대통령은 24일 ASEAN+3 정상회의에 참석해 국제 금융·경제위기 대응, 식량 및 에너지 안보, 교육협력 강화를 위한 ASEAN+3 차원의 협력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 ASEAN+3 협력사업 활성화 등 ASEAN+3 협력의 미래방향에 대해서도 협의한다. 참석 정상들은 ‘ASEAN+3 식량안보 및 바이오 에너지 개발협력에 관한 성명’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5일 제4차 동아시아정상회의(EAS)에 참석해 다른 15개국 정상과 지역 및 국제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금융·경제위기 극복, 기후 변화와 신종 인플루엔자 문제 대응, 역내 재난관리 역량 강화, 인적자원 개발 등에 대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이번 이명박 대통령의 동남아 순방을 통해 우리 정부의 ‘신아시아 외교’ 핵심축인 ASEAN 국가들과의 양자 및 다자차원의 실질협력을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베트남과 캄보디아는 최근 수년간 급성장하고 있는 신흥 개도국으로서, 이번 방문은 이들 국가들과의 경제·개발 협력과 에너지·자원 협력을 통해 우리의 새로운 성장 동력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ASEAN 관련 정상회의 참석은 지난 6월 개최된 한-ASEAN 특별정상회의로 조성된 한-ASEAN 협력강화 모멘텀을 지속하고 우리 외교의 외연을 보다 확대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