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운 마음 감출 수 없어”

장수 아이돌 그룹 신화의 멤버이기도 한 신혜성은 지난 2007년 7월부터 2008년 4월까지 5차례에 걸쳐 중국 마카오시의 호텔카지노에서 1억4200만원 상당의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돼 한차례 파문을 일으켰다.
이어 지난 15일 인천지법 형사 5단독 장성훈 판사는 해외 카지노에서 상습적으로 도박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신화 멤버인 신혜성에 대해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것.
결국 이 소식이 언론의 보도를 통해 알려지자 그의 소속사측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박사실을 인정했으며 신혜성 역시 반성하는 글을 남겼다.
그의 소속사는 사과문을 통해 “많은 실망과 충격을 받았을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며 “신혜성은 지난 2007년 지인들과 함께 휴식 차 마카오 여행을 갔다가 우연히 카지노에 출입했다. 단순히 호기심으로 들렀지만 이후 몇 차례 반복하는 바보 같은 행동을 범했다”고 전했다.
특히 소속사는 “11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신혜성을 응원해주고 아껴준 팬들에게 죄송하고 부끄러운 마음을 감출 수 없다”며 “깊이 사죄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신혜성은 지난 2년 동안 후회하며 반성했고 다시는 어리석은 행동을 반복하지 않겠다고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들은 실망하는 기색이 역력했다.
네티즌들은 대체로 “예전에 논란이 됐을 땐 팬들이 생사람 잡지 말라더니 결국엔 사실이냐”, “억대 도박을 하고도 벌금은 1000만원이니 대수롭기나 하겠나”, “기사가 터지고 나서야 공식 사과문이라니 우습다”, “사과문조차 소속사의 글이다”는 등 냉소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어 인기 가수로써 치명적인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신혜성은 당분간 모든 방송 활동을 중단하고 자숙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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