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식 거행
안중근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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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26일 서울과 중국 하얼빈 현지에서 동시 개최

국가보훈처는 100년전 안중근의사께서 하얼빈 역두에서 일본제국주의의 이등박문을 처단하여 한국침략의 실상을 세계에 알리고 한국인의 기개와 기상을 드높인 역사적 의거 기념식을 10월 6일 서울과 중국 하얼빈 현지에서 동시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서울에서는 26일 오전 10시에 남산의 안중근의사 기념관 앞 광장에서 안의사의 의거 정신 계승을 통해 대한민국의 영원한 번영을 추구할 수 있도록 “백년의 애국, 천년의 번영”이라는 주제로 정부주요인사, 안의사 유족, 광복회원, 시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거행한다.

기념식은 안중근의사 약전낭독, 기념공연, 기념사, 독립군가 제창,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되며, 미국·중국 등에 거주하는 안의사 유족 15명도 참석하게 된다.

기념식 후에는 1970년에 건축되어 낡고 협소한 현 기념관 뒤편에 150억원을 들여 지상 2층, 지하 2층의 연면적 3,800여㎡ 규모로 새로 건축하는 안중근의사 기념관 건축현장도 둘러보고 공사 관계자 등을 격려할 계획이다.

의거 현장인 중국 하얼빈에서는 독립기념관과 하얼빈시 조선민족예술관 공동 주관으로 광복회원, 동포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조선민족예술관에서 거행되며, 부대행사로 ‘중국인이 보는 안중근’ 자료집 발간과 안중근의사 동상제막식, 한·중학술회의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양국간의 우의 및 교류 증진에도 크게 기여할 계획이다.

그동안 안중근의사 의거 정신 기억 및 계승을 통한 국민의 나라사랑정신 함양을 위해 다큐제작 및 방영과 오페라 공연, 대한국인 손도장 찍기 등을 실시한데 이어, 안의사 의거현장 재현행사, 국제학술회의 개최, 유묵 특별전, 자료집 발간 등 다양한 행사도 실시하게 된다.

특히, '유묵 특별전'에는 ‘국가안위 노심초사(國家安危 勞心焦思)’ 등 국내·외의 소장자들이 소장하고 있는 안의사 유품 40여점과 사진 30여점도 모아서 예술의 전당에서 전시회가 열리며, 이중 일부는 국내에 처음 전시되는 것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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