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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겨·왕겨에 기능성물질 가득

농촌진흥청은 벼 도정과정에서 발생하는 벼 부산물인 쌀겨와 왕겨에서 성인병 예방 및 항산화·항암효과 등이 탁월한 기능성 물질을 밝혀내고, 이를 분리·정제하여 대량 추출하는 조건을 확립했다.

이번에 확인된 기능성 물질들은 모밀락톤, 안토시아닌, 감마오리자놀, 토코트리에놀, 가바(GABA) 및 베타시토스테롤 등이다.

모밀락톤은 암세포의 전이 등을 억제시키는데, 안토시아닌과 감마오리자놀은 피부미백, 토코트리에놀은 항산화에 효과가 높으며, 가바(GABA)는 중추신경을 안정시켜 우울증, 기억상실의 예방에, 베타시토스테롤은 고혈압과 항동맥경화에 효과적이다.

지금까지 벼 부산물을 산업적으로 활용한 사례는 부진했으나 최근 기능성식품, 화장품소재, 친환경제품 및 가축사료의 소재 등으로 다양하게 이용되고 있다.

이번 연구로 벼 부산물에 존재하는 기능성 생리활성물질의 추출 시 용매의 극성, 온도, 압력 등의 최적 조건을 밝혀내 산업적 이용에 유리해졌다. 감마오리자놀을 이 방법으로 추출했을 때, 기존 알코올을 이용한 추출법에 비해 3배나 많은 양을 얻을 수 있었다.

농촌진흥청은 산업체와 공동으로 후속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벼 부산물 연구는 기능성 물질의 산업화를 위한 기초 단계로, 우리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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