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4곳 5만3천여, 지방 11곳 6만여 가구 공급
수도권과 지방의 국민임대단지가 보금자리주택지구로 전환됨에 따라 총 11만3천861가구 보금자리주택이 공급된다.
이번 선정된 지역은 수원 호매실, 시흥 장현, 화성 봉담2, 고양 향동의 수도권 4개 지구(5만3천406가구)와 대구 연경, 대구 옥포, 대전 노은3, 대전 관저5, 광주 효천2, 마산 현동, 마산 가포, 양산 사송, 강릉 유천, 천안 신원, 논산 내동2의 지방 11개 지구(6만455가구)다.
이번에 전환된 지구는 대부분이 개발 계획이 확정되었으나, 용적률 조정, 사업기간 단축, 직할시공 등으로최대한 분양가를 인하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다.
이로써 ‘93년 이후 중단됐던 최저 소득계층 대상의 영구임대주택 건설이 재개되고, 분납형 임대 등 소득수준과 선호도에 맞는 다양한 형태의 임대주택을 건설할 수 있게 됐다.
모든 주택은 태양광을 활용하는 등 에너지 소비를 줄이는 친환경 주거인 ‘그린홈’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방은 상대적으로 미분양이 많기 때문에 신규 지구를 만드는 것보다 개발 중인 임대단지를 활용하기로 하며 추후 주택수요가 있는 지역은 신규 지정도 병행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히고 저렴한 중소형 공공분양 주택이 지방으로 확대됨으로써 무주택 서민의 내집마련에 도움이 되길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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