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소녀 추락사’의 전모
‘10대 소녀 추락사’의 전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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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보니 또래친구의 보복살인?

10대들의 알몸폭행 동영상 파문에 이어 10대들의 보복살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보복살인은 오토바이 뺑소니 사고를 신고했다며 10대 소녀들이 친구를 10m 높이 건물에서 떨어뜨려 숨지게 한 사건이다.

더욱이 그 방법과 과정이 치밀해 충격을 주고 있는 것.

지난 19일 서울 성동경찰서에 따르면 “우양(15)이 지난 1일 오후 9시쯤 서울 성동구 성수동의 한 아파트 2층 놀이터에서 장양(15)을 빗자루로 때리고 성추행한 다음 10m 높이의 난간에서 추락시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체 우양은 왜 이런 끔찍한 짓을 벌인 걸까.

사건은 지난달 29일 ‘10대 소녀가 추락사’하기 전으로 돌아간다.

우양과 장양은 훔친 오토바이를 타고 가다 서울 성수동 골목에서 4세 남자아이를 치는 사고를 낸다.

구호조치도 취하지 않은 두 소녀는 현장에서 그대로 도주했지만 며칠 뒤 뒷좌석에 탔던 장양이 양심에 가책을 느껴 경찰에 신고한 것.

화가 난 우양은 친구 주양을 시켜 장양을 서울 성동구의 주상복합 건물 2층에 위치한 놀이터로 유인해 빗자루 등으로 때리고 성추행한 다음 10m 높이의 건물에서 등을 밀어 추락시킨다.

이에 경찰은 변사 사건을 접수해 조사하던 중 죽은 장양의 몸에 상처가 있고 사고 현장에서 빗자루 등이 발견되자 타살 개연성을 염두 해 두고 수사를 벌이다가 우양등을 검거하기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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