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11월 1일~12월 15일 산불조심기간
산림청은 오는 11월1일부터 12월15일까지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으로 정해 이 기간 동안 산불예방대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가을철 산불은 연간 건수의 14%(65건)에 불과하지만 이 중 63%가 입산자 실화에 의해 발생하고 있으며 최근 등산객의 증가로 인해 산불발생 위험도 높아지고 있다.
특히 올해는 여름철 강수량이 적었고 11, 12월의 기온이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보돼 산불발생 위험이 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전국 300여개 산림관서에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11월 1일부터 산불취약지역에 대한 등산로를 폐쇄해 입산 통제한다.
산불의 초기 진화를 위해서 초대형 헬기 4대를 전국 4개 권역에 배치하고 ‘산불전문예방진화대’를 확대 고용하여 산림과 인접한 하천·농경지 등에 방치된 농산 쓰레기 및 폐비닐을 수거하게 하는 등산불위험지역에 감시 인력을 집중 배치할 계획이다.
11월6일에는 강원도 영월에서 전국 산불관계관 등 500여 명이 참여해 ‘산불진화합동시범훈련’을 실시한다.
산림청 김남균 산림보호국장은 ＂산에 갈 때는 절대로 인화물질을 소지하지 말 것과 담배를 피우거나 밥을 짓는 행위 등은 절대로 하지 말아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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