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11월14~15일 양일 간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제17차 APEC 정상회의’에 참석할 계획이다. 이번 싱가포르 방문에는 김윤옥 여사도 동행할 예정이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리센룽 싱가포르 총리 주재로 개최되며, △11월14일 제1차 회의(Retreat I)에서는 ‘위기이후 아시아의 성장전략 - 위기이후 세계경제 재편’ △11월15일제2차 회의(Retreat Ⅱ)에서는 ‘지역연계 - 자유무역과 열린시장’에 대해 논의하고, 그 결과를 정상선언문으로 발표하게 될 것이다.
이 대통령은 APEC 창설 20주년을 축하하고, 세계경제위기 극복 및 위기이후 세계경제의 균형적 성장을 위한 APEC 차원의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협의할 예정이며, 아·태지역 경제통합 비전을 제시할 계획이다.
특히, 제1차 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스티븐 하퍼 캐나다 총리와 함께 논의를 종합(wrap up)해 발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한편, 이 대통령은 13일 역내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들이 참석하는 ‘APEC CEO Summit’에 참석해 ‘위기 이후 아시아의 성장전략 : G20 프로세스 활용 방안’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한다.
또 14일에는 ‘APEC 기업인자문위원회(ABAC)와의 대화’에 참석해 경제위기 대응과 위기이후 균형적 성장 방안, 역내 비즈니스 환경개선 방안 등에 대해 의견교환을 할 예정이다.
이번 APEC 정상회의는 지난 9월 피츠버그 G20 금융정상회의시 합의한 주요 성과를 APEC 차원에서도 재확인함으로써 아·태지역내 거시경제 공조, 무역·투자 자유화 등을 촉진하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2010년 G20 정상회의 의장으로서 내년 G20 정상회의 주요 과제를 제시하는 등 APEC과 G20 정상회의 간 가교역할을 수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