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투신, 타미플루와 연관성 낮아”
“10대 투신, 타미플루와 연관성 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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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역학조사·전문가 자문회의

보건복지가족부는 타미플루를 복용했던 10대 청소년이 지난달 30일 아파트 창문 아래로 뛰어내린 사건과 관련, “역학조사와 전문가 자문결과 타미플루 투약으로 인한 이상행동일 가능성은 매우 낮다”고 15일 밝혔다. 더욱이 타미플루와 정신과 질환은 이미 미국과 일본에서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정리되었다는 설명이다.

복지부 질병관리본부는 이 사건에 대해 지난 14일 역학조사를 실시하고 전문가 자문회의를 개최했다. 자문회의에 참여한 소아청소년과와 정신과 분야 전문가들은 단 1회의 타미플루 투약으로 이상행동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매우 낮다고 의견을 모았다.

자문단은 다만, 광범위한 타미플루 사용에 따른 부작용 발생의 사전 예방적 조치로써 사용설명서에 반영된 경고문과 같이 10대 소아청소년 중 타미플루 복용자에 대해서는 '복용 후, 2일간 보호자의 관찰 및 주의'를 강조하고, 이를 의사 및 약사들에게 알릴 것을 권고했다.

역학조사 결과 이 10대 청소년은 기저질환은 없었으며, 사건이 나던 날 취침 전에 타미플루 1 캡슐을 항생제, 항히스타민제, 소염진통제 등과 같이 복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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