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예산안 법정시한내 꼭 통과 필요”
“내년 예산안 법정시한내 꼭 통과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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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 업무보고 국격제고 등 실행방안 제시돼야”

정운찬 국무총리는 24일 내년도 예산처리와 관련 “통과가 지연된다면 이는 결국 경제회복에 찬물을 끼얹고, 국가 스스로가 어려운 서민생활을 외면하는 결과를 초래하게 될 것”이라며 “여야가 대화와 타협을 통해 법정시한내에 예산안을 통과시켜 줄 것을 간곡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세종로 중앙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예산의 법정시한이 12월2일임에도 아직까지 예결위 일정조차 정해지지 않고 있어서, 총리로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내년에 경제위기를 완전히 극복하고 위기 이후를 준비하기 위해 재정의 역할이 중요하며, 서민대책의 추진을 위해서도 하루라도 빨리 예산이 확정되고 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조속한 예산통과를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도 절실하다”며 “각 부처에서는 언론이나 국민들을 대상으로 예산 통과의 필요성과 통과되지 않을 때의 문제점을 집중 홍보하고, 국회 심의 과정에서 자료를 충분히 제출하고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정 총리는 각 부처의 2010년 업무보고와 관련 “작년과 같이 연내에 마무리하되, 정책수요자가 함께 참여하고, 업무관련 현장에서 보고를 하는 등 철저하게 국민의 입장에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하고 각 부처에 주문사항을 전달했다.

우선 “최근 국회대응이나 정치적 현안 때문에 각 부처에서 자칫 본연의 업무에 소홀해서는 결코 안 될 것”이라며 “친서민 대책 등 올해 계획했던 일들이 제대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철저히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한 “내년도 업무계획은 올해 추진상황과 향후전망을 면밀하게 분석해서 내실 있게 수립해 달라”며 “특히, 친서민·중도실용 실천, 국가의 품격 제고와 미래성장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방안이 제시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국민과 소통하는 정부’, ‘국민의 마음을 읽는 대통령’의 모습을 전달하는데 역점을 두고 준비해 주시고, 보고에 직접 참여하지 못하는 일반국민들도 쉽게 알 수 있도록 보고내용을 잘 정리해서 홍보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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