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살리기 희망 선포식’ 개최
‘낙동강살리기 희망 선포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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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수·가뭄 등 오랜 숙원 해결 힘찬 출발 선언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네번째 희망선포식이 2일 낙동강 수계인 대구시 달성보 건설 예정지에서 열렸다.

한국수자원공사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이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이명박 대통령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 이만의 환경부 장관 등 정부 관계자와 시민·환경단체와 시공사 관계자 등 4000여 명이 참석했다.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는 지난달 22일 영산강과 금강에서, 27일 한강에서 각각 희망선포식을 개최했으며 이번 낙동강 행사를 끝으로 공식 기공식을 마치게 된다.

이날 행사는 대구시장의 개식사와 경남북 도지사의 환영사에 이어 낙동강 유역 36개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장들이 4대강 살리기 사업을 통해 녹색 환경을 만들어간다는 내용을 담은 ‘희망 다짐’을 지역민들에게 공개적으로 선언했다.

또 친환경 사업의 의미를 살리기 위해 CO2발생을 최소화하는 ‘탄소중립행사’로 진행돼 발파 대신 1300리 낙동강 유역 지역민들의 염원을 담은 1,300개의 연을 동시에 하늘에 날리는 ‘희망의 연 날리기’로 낙동강 살리기 사업의 성공을 기원했다.

낙동강은 다른 강에 비해 그 길이가 길고 수질 오염과 토사퇴적 등으로 인해 심각한 홍수·가뭄·식수 피해를 겪어 왔다.

낙동강살리기 사업은 홍수 예방은 물론 1,200만 지역민들에게 깨끗한 물과 복합레저 문화시설을 제공해 강 중심의 문화와 지역경제 발전 등의 혜택을 가져다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토해양부는 설명했다.

낙동강에 건설되는 달성, 강정, 함안, 상주, 낙단, 구미, 칠곡, 합천보 등 8개의 보가 설치돼 유량(10.2억㎥)을 추가 확보하고, 준설(4.4억㎥) 및 하구둑 배수문 증설로 홍수조절용량(6.1억㎥)이 커진다. 또 213km의 생태하천과, 549km의 자전거도로가 조성된다.

또한 하천의 생태·환경 기능 향상을 위해 낙동강 유역에 11개소 92만1천㎡ 규모의 대체 습지 및 신규 습지와 야생동물들의 부가적인 서식지 제공을 위한 녹색벨트 조성 등의 사업이 전개된다.

이날 행사가 열린 낙동강 22공구에는 항해를 시작하는 배 모양의 길이 570m, 높이 9.5m의 달성보가 건설된다.

달성보 인근에는 고령, 옥포지구 등 하천환경 정비사업이 진행돼 시·도민들에게 고품격 복합레저 친수공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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