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해 세계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실적 대부분 마이너스 성장

반면 부산항과 그 뒤를 맹추격하던 두바이항과 광저우항과의 격차는 2008년 165만TEU와 254만TEU에서 2009년에는 각각 80만TEU와 65만TEU로 크게 줄어들어 내년에 세계 제5위 항만은 순위가 바뀔 것으로 전망하였다.
한편 싱가포르항은 지난 해 2,587만TEU를 처리하여 5년 연속 1위를 지켰으며, 상하이항(2,500만TEU), 홍콩항(2,050만TEU), 선전항(1,825만TEU)이 그 뒤를 이었다. 그밖에 6∼10권 항만 중 광저우항이 두바이항과 닝버항을 제치고 6위로 상승하였으며, 칭다오항은 로테르담항을 누르고 9위로 부상하였다.
또한 무협의 조사에 따르면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 사태로 인한 세계경제 불황으로 지난 해 10대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중국의 광저우항(2.7% 증가)을 제외하고 모두 마이너스 성장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1∼5위권 항만은 모두 두 자리 수의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으며, 광저우항을 제외한 6∼10위권 항만은 한 자리수의 마이너스 성장을 하였다.
그밖에 2008년과 마찬가지로 세계 10대 항만에는 홍콩을 포함하여 6개 항만이 중국 항만이었다. 한편 중국의 텐진항은 지난해 비록 10위권에 들지는 못하였으나 컨테이너 처리실적은 2008년 대비 2.4% 증가한 870만TEU를 기록하였으며, 함부르크항을 제치고 3단계 상승한 1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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