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궐서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설맞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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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배하고 세화(歲畵) 선물 받고…문화재청, 다양한 행사 마련

문화재청은 민족의 대명절인 설날을 맞이해 궁궐을 찾는 관람객만 즐길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의 기회를 제공한다.

경복궁에서는 고종황제의 집무공간이었던 함화당과 집경당을 관람객에게 개방하고 3대가 함께 한복을 입고 입장하는 관람객(100가족 선착순)에게 세배할 수 있도록 장소를 제공해 색다른 추억을 만들어 줄 예정이다.

참가자들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세배할 수 있도록 함화당, 집경당 온돌에 숯을 이용해 불을 지펴 전각 내부를 따뜻하게 유지하고, 한복 도우미(대학생 한복동호회)가 세배를 도와주며 세화(歲畵)도 증정할 예정이다.

한편, 세배 드리기 행사에 참가하는 가족 외에도 설 연휴기간에 경복궁을 찾는 관람객들은 함화당, 집경당 내부에 들어가 따뜻한 온돌체험과 함께 전각 내부를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창경궁에서도 관람객 누구나 통명전 전각 내부에서 부모님께 세배할 수 있도록 개방하고, 덕수궁에서는 14일과 15일에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설맞이 중요무형문화재 공연(함녕전에 퍼지는 이춘희 경기소리)을 선보이며, 종묘에서는 관람객에게 전통문화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설 연휴 기간에 한복을 입고 궁궐(경복궁·창덕궁·창경궁·덕수궁·종묘)을 찾는 관람객은 무료입장이 가능하다.

앞으로 문화재청은 설이나 추석 등 민족 명절을 계기로 궁궐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를 계속 확대할 예정이며, 친서민 정책의 하나로 궁궐 전각개방 및 활용을 활성화해 일반에게 문턱을 더 낮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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