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전시체험·시제품 생산…연구소 광주에 건설 중
우리나라 김치를 세계화·명품화하기 위한 세계김치연구소가 본격적으로 가동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오전 현 한국식품연구원(경기 분당 소재)에서 ‘세계 김치연구소’ 개소식을 가졌다.
‘세계 김치연구소’는 김치와 우리나라 전통발효식품에 대한 연구, 전시체험, 시제품 생산(Pilot-plant) 등을 수행해 우리나라 전통식품산업의 발전과 한식 세계화 추진을 위한 과학적 뒷받침을 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특히, 김치 유산균을 활용해 치매예방, 항바이러스 등 고부가 기능성물질을 개발하고, 전통적인 미생물 발효산업을 현대화해 우리나라 식품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산업으로 탈바꿈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계 김치연구소는 2010~2011년 광주광역시에 연구소 건설을 추진 중이며, 연구소 완공까지는 한국식품연구원내에 입주해 기존 인프라를 활용, 연구를 수행할 계획이다.
세계 김치연구소 건설사업은 2010년 6월 개관 예정인 광주 김치종합센터와 연계해 추진 중이며, 김치연구소가 이전되면 광주시는 우리나라 김치 연구와 전시·체험의 메카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농식품부는 김치 및 발효식품산업 발전을 위한 ‘발효식품 중장기 발전대책’을 금년 중 마련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세계 김치연구소를 세계 최고 수준의 발효식품연구원으로 확대 발전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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