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 융합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매체나 사업자의 영향력을 과학적이고 객관적으로 조사하기 위한 법정기구인 여론집중도조사위원회가 최초로 출범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여론집중도에 대한 조사·연구·자문을 수행하는 위원회 위원을 위촉하고, 본격적인 활동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위원진은 김국진 (사)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 성동규 중앙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양승찬 숙명여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윤석민 서울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조성겸 충남대 언론정보학과 교수, 이상승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조성국 중앙대 법과대학 교수, 김정훈 (주)밀워드브라운미디어리서치 사장, 송주원 고려대 통계학과 교수로 구성된다. 임기는 3년이다.
이 위원회는 지난 2월 시행에 들어간 개정 신문법에 의해 출범하는 법정기구로, 미디어 융합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 특정 매체나 사업자의 영향력을 조사한다.
위원회는 앞으로 신문, 방송, 인터넷 등 개별 매체별 사업자의 집중도와 매체 전체를 망라하는 집중도를 연말까지 조사하게 되며 이를 지원하기 위한 사무국 역할은 한국언론진흥재단이 맡는다.
여론집중도 조사는 미디어가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미디어 산업 진흥과 여론다양성 보장 등 미디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이다.
사회적 의제설정이나 여론형성에 미치는 미디어의 영향력이 특정 사업자나 특정 매체에 집중되는 정도를 조사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여론집중도 조사는 미디어가 여론형성, 사회적 의제설정 등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객관적으로 파악하고 미디어 산업 진흥과 여론다양성 보장 등의 미디어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제도”라며, “구체적인 조사 방식과 내용은 추후 연구조사를 통해 확정하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