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선체 인양작전 1단계 준비작업 재개
천안함 탐색 및 인양작전 13일째를 맞은 7일 오후 천안함 함미에서 천안함 실종자인 김태석(38) 상사의 주검을 추가로 발견했다.
군 관계관은 “조류가 느려지는 조금이 시작되고 바람이 잦아든 기회를 활용, 인양작업에 다시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인양 작업을 위해 수중 상황을 확인하던 중 함미 절단부에서 실종자로 추정되는 유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기상 악화로 대청도로 잠시 피항했던 민간 인양팀은 이날 선체 인양 작전을 위한 1단계 준비작업을 재개했다. 민간 인양팀은 정조시간대 총 두 차례 수중작업을 통해 선체 하부와 지형, 터널 굴착 예정위치 탐색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동시에 1단계 작업이 끝나는 대로 90㎜ 체인을 선체에 묶어 크레인에 연결하는 2단계 작업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해군의 독도함·평택함·광양함을 비롯해 미 해군 살보함도 인양 작전 지원에 투입됐다. 이와 함께 실종자와 부유물 탐색을 위해 해군 고속정 등 함정 8척과 미 해군 구축함 1척을 포함해 총 9척이 백령도 일대 해역을 샅샅이 훑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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