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변화, 몇년내 자리 못 잡으면 밀려나”
“기술변화, 몇년내 자리 못 잡으면 밀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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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고용전략회의…“골고루 나눠주는 지원 의미없다”

이명박 대통령은 8일 “지금 혁신적인 기술 변화의 시기를 맞고 있는 만큼 몇 년 안에 자리를 못 잡으면 완전히 밀려나게 된다”면서 “위기의식을 갖고 철저히 대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충남 천안시 테크노파크에서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최근의 기술혁신에 철저히 대처할 것을 당부하면서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정부가 지원하는 데 있어 결과를 너무 따지면 안 된다. 정부는 위험부담을 감수해야 한다”면서, “10개 중 1~2개만 성공해도 의미가 있다는 생각으로 과감하고 선제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다만 “모두에게 골고루 나눠주는 지원 방식은 의미가 없다”며, “ 될 성 싶은 쪽에 집중 지원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부와 함께 대기업들도 중소기업 제품들을 적극 활용해 줬으면 좋겠다”면서 “허리띠를 졸라 매고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모두가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콘텐츠, 미디어, 3D 산업 육성을 범국가적 어젠다로 삼고, 저작권 보호와 산업간 협업을 막는 규제 철폐, 수학과 경제학 교육 강화 방안 등을 건의했다.

이와 관련, 이승현 광운대 교수는 “3D 산업은 융합산업이고 녹색산업이다. 정부 차원의 3D 관리체계가 필요하다”고 건의했고, 김국진 미디어미래연구소 소장은 “콘텐츠·미디어·3D산업 육성은 한 부처가 아닌 범국가적 아젠다가 돼야 한다. 글로벌시장을 겨냥할 수 있도록 가까운 아시아 시장부터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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