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올해 1,485억 원을 투입, 초고속인터넷이 보급되지 않은 농어촌 지역에 100Mbps 급 초고속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광대역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50가구 이상 지역은 오는 2012년까지, 50가구 미만은 오는 2014년까지 광대역망 보급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사업성이 없는 50세대 미만의 마을에 대해서는 정부(36억원), 지자체(23억원), 사업자(46억원)간 매칭펀드 방식으로 총 105억원을 투자해 광대역망을 구축하고, 50세대 이상 농어촌 마을의 광대역망 구축에는 SKT, KT, LGT 등의 사업자가 총 1,380억을 투자한다.
방통위는 SKT와 LGT가 각각 하나로텔레콤과 LG데이콤/파워콤을 인수·합병할 당시 인가조건으로 50세대 이상 농어촌 마을에 광대역망을 구축하도록 의무를 부과한 바 있다.
한편 방통위는 농어촌 광대역망 구축 활성화를 위해 유관기관과 사업자가 참여하는 “농어촌 스마트 인프라 구축 협의회”를 구성하고, 23일 발대식을 가졌다.
방통위는 농어촌 스마트 인프라 구축 협의회를 통해, “u-City, 무선 광대역망(WiBro, WiFi), 사물통신(M2M) 등 스마트 인프라를 농어촌 지역에 확산하겠다”는 계획이다.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이 협의회 회장을 맡았으며 행정안전부, 농림수산식품부, 13개 광역시도, 사업자들이 참여한다.
협의회장을 맡은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은 “정부, 지자체, 사업자간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성하여 농어촌 주민의 삶의 질이 향상될 뿐만 아니라 도농간 지역균형 발전, 농어촌 경제 활성화 및 사회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