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유산조사단 현판식 개최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김봉건)는 서울시 송파구 풍납동 ‘청소년 문화체험마을’(영어체험마을)내에 공간을 마련하고, 서울·중부권 문화유산조사단 발족 및 현판식을 3월 22일에 개최했다.
2004년초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대전으로 이전하면서 풍납토성(사적 제11호) 조사·연구를 위하여 일부 직원이 일반사무실을 임차하여 ‘한성백제권 종합학술조사’ 사업을 진행했으나, 서울, 경기, 강원지역의 문화유산을 담당하는 정식 국립연구기관의 부재로 인하여 조선왕궁 발굴, 고구려·고려유적조사 등에 많은 난관이 있었다.
이번에 발족한 ‘서울·중부권 문화유산조사단’은 2004년부터 진행중인 풍납토성 발굴조사(1차 10개년)와 경복궁 광화문권역 발굴조사(4개년 추진)를 주업무로 추진하면서, 서울·경기·강원 권역내 문화유산조사를 담당하고 향후 국립서울문화재연구소(가칭) 설립을 위한 발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아울러 영어체험마을내 별도의 건물 2·3층(160평)에 연구·조사를 위한 사무실과 유물수장고 및 소형 전시실 공간을 마련, 풍납토성에서 출토한 유물 보관 및 전시도 준비중에 있다. 전시는 풍납토성 출토 중요유물을 중심으로 진행할 예정이며(11월경), 작년에 발굴한 백제 목제우물 등은 보존처리가 완료되면 일반에게 공개할 예정으로 있다.
민경범 기자 spaper@sisafoc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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