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방조제는 미래 경제고속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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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만에 27일 역사적 준공식…세계 최장 33km

이명박 대통령은 27일 “새만금 방조제는 단순한 방조제가 아니라 동북아를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대한민국의 미래 경제고속도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전북 군산 새만금 방조제에서 열린 준공식 치사를 통해 “새만금 사업은 전북도민의 염원을 넘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꾸는 사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세계 최장의 ‘바다 위 만리장성’ 이라 할 수 있고 세계 간척사상 유례가 없는 대역사이며 대한민국의 지도를 바꿨다”며 “이제 저 광활한 바다 위에 새로운 문명을 열기 위해 한 발짝씩 착실하게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의 동해안 경제특구와 일본 서남해안을 잇는 환황해권의 중심으로서 비행 거리 3시간 이내에 인구 100만 이상 도시 51개와 20억 인구의 넓은 시장을 갖추고 있다”며 “서울과 인천국제공항에서 승용차로 2시간 거리에 있으며 서해안과 호남고속도로 등 19개의 도로망을 갖춘 한국 서해안 산업벨트의 중핵이자 관문”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새만금은 4대강 사업과 더불어 대한민국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우리의 또 다른 노력”이라며 “4대강 사업이 죽어가는 강을 살리는 것이라면 새만금 사업은 대한민국 최초로 종합적이고 계획적인 녹색도시를 건설하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드넓은 새만금 간척지는 4천만 톤의 탄소를 저장하는 천혜의 창고이기도 하다”며 “(새만금의) 모든 토지개발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최우선 적용해 자연환경과 조화되는 공간을 만들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신재생 산업단지와 첨단과학 연구단지, 미래형 첨단농업단지가 함께 조성되면 우수한 인재들이 모여들고 세계 일류기업들이 투자하고 싶은 지역이 될 것”이라며 “새만금은 태양과 바다, 바람과 꽃, 자연과 인간이 상생·융합하는 글로벌 녹색터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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