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실 산하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지난 4일 오후 2시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유네스코한국위원회 및 한국과학창의재단과 공동으로, ‘ESD(지속가능발전교육)와 녹색·창의인재’라는 주제의 인재개발(HRD)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이 날 포럼은 ‘유엔 지속가능발전교육 10년’(DESD, 2005~2014)에 따른 국내 ESD 논의 확산을 위해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의 주관하에 올해 열릴 5차례의 콜로퀴엄(세미나) 시리즈 중 제1차 콜로퀴엄을 겸해 개최돼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우리나라가 새로운 국가발전의 패러다임으로 ‘저탄소 녹색성장’을 추진하고 있는 시점에, 융합과 창의를 뒷받침할 녹색·창의 인재의 양성을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모색돼 그 의의를 더했다.
포럼 제1부에서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녹색인재’라는 대주제 아래 한국직업능력개발원 진미석 선임연구위원이 ‘녹색성장과 녹색인재’, 한국직업능력개발원 황규희 연구위원이 ‘그린카 관련 기술인력 양성’에 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제2부에서는 ‘창의인재 양성 패러다임과 지속가능발전’이라는 대주제 아래 경남대학교 이상천 교수가 ‘지속가능한 사회와 창의적 과학영재교육’, 한양대학교 최정훈 교수가 ‘감성적 과학창의 인재 양성’에 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한국직업능력개발원은 “이번 포럼을 통해 녹색인재, 창의인재 등 국내의 다양한 교육 현안을 ESD와 접목시킴으로써, 미래를 살아가는데 필요한 역량과 책임을 키우는 교육으로서의 ‘지속가능발전교육’에 대한 한국적 맥락과 의미를 규명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