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월드컵이 열린다. 농림수산식품부는 오는 10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2010 남아공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16강 막걸리 선발대회를 한국의집 취선관(서울 중구 필동)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2009년 히트상품 1위에 선정된 막걸리 붐을 월드컵 열기로 이어가기 위해 기획된 것으로, 지난 4월 국민적 관심 속에 공모를 거쳐 선정한 막걸리 전용 잔을 전시하는 행사도 병행하여 막걸리에 대한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킬 전망이다.
이번 16강 막걸리 선발을 위해 주류전문가 등 심사위원 23명이 각 지역 대표막걸리의 맛, 향 등을 평가하여 16종의 막걸리를 뽑는다. 이번 평가에는 일반인의 참여도 가능하다.
당일 행사에 참석하여 32종의 막걸리에 대한 인기투표를 하면 그 결과가 16강 막걸리 선발 평가점수에 반영된다.
이번 선발대회를 위해 지난 4월부터 전국 시·도 주관으로 선발 예선전을 통해 지역 대표막걸리 32종을 선정한 바 있다.
이번 선발대회를 통해 선정된 16강 막걸리를 포함한 32종의 막걸리는 축구국가대표팀을 응원하는 취지를 감안하여 국산쌀을 사용하는 막걸리를 대상으로 선정했다.
막걸리 선발대회에 앞서 진행될 개막식에서는 우리나라 축구국가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술독 개봉식을 함께 한다.
부대행사로는 막걸리 제조과정별 시연 및 체험행사, 막걸리 칵테일쇼, 32종 막걸리 전시 및 시음회도 진행된다.
또한, 지난 3월 실시한 ‘막걸리 전용 잔 공모전’을 통해 선정된 8점의 입상작에 대한 시상식을 개최하고, 입상작을 바탕으로 전문가들이 제작한 16점의 막걸리 전용 잔 공개·전시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