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소외지역서 ‘문학 나눔’ 행사
문화소외지역서 ‘문학 나눔’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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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82개 공공도서관-지역 대표작가 함께 문화프로그램 운영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소외지역을 중심으로 우수문학도서를 보급하고 시인, 소설가 등 작가와 함께 하는 프로그램을 5월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농어촌 등 지역의 도서관에서 양질의 문학도서를 제때 읽어보기는 쉽지 않는 데다 더구나 이름 있는 작가를 만나 문학에 관한 얘기를 주고받을 수 있는 기회가 드물다는 현실을 감안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국 82개 지역 공공도서관 및 문학관에 82명의 지역 대표 작가를 모집하여 10월까지 6개월 동안 문학강좌, 명저해설, 문학동아리 멘토 등 문화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1개관(작가)당 문화프로그램 운영시간은 매달 20시간 이상이며 전국적으로 4600개 이상의 프로그램이 운영돼 연 인원 10만명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부는 “이 같은 문화프로그램 운영사업이 지역주민들이 가까운 이웃에서 쉽게 문화적 욕구를 충족하게 할 뿐 아니라 집필환경이 열악한 문학작가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창작여건을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5월부터 100권의 우수문학도서를 선정하여 작은도서관, 마을문고 등 문화 소외지역에 있는 3,000개 시설에 제공한다. 또한 우수문학도서로 선정된 작가들이 독자들과 직접 만나 이야기하며 함께 작품을 감상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작가와의 만남에는 소설가 공선옥, 김종광, 시인 함만복, 이정록, 동화작가 김남중 등 1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시와 음악이 함께 하는 시낭송음악회도 충북 제천시립도서관 등 전국 91개 공공도서관에서 개최된다.

이 시낭송음악회에는 정호승, 용혜승, 김용택, 도종환 등 저명작가가 참여하며 독자들의 큰 관심이 예상된다.

시낭송음악회를 통하여 도서관이 일상생활에서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친근한 이웃이 되고 주민들의 다양한 교육, 문화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생활문화의 중심공간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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