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최하위 등급인 5등급 받아"
우리은행의 고객민원처리등급이 최하위 등급으로 나타나 대형은행들의 민원해결 노력이 미흡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지난 5월1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09년 은행, 카드, 보험, 증권 등의 민원발생평가에 따르면 이번 평가에서 4대 은행 중 우리은행과 국민은행이 나란히 최하위 등급인 5등급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08년 3등급을 받았던 것에서 나란히 두 단계 하락한 것이다.
금감원은 “대형은행의 경우 대출 및 펀드판매 등과 관련한 민원급증으로 평가등급이 전년보다 1~2등급 하락했다”며 “국민과 우리은행이 최하위로 나타났지만 하나와 외환은행도 4등급에 불과해 가까스로 체면을 면한 정도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어 “3등급을 받은 신한은행은 그나마 낫다는 평가를 받았지만 이 역시 지난해와 비교하면 한 단계 떨어진 것”이라고 전했다.
반면 1등급을 차지한 대구은행 등의 지방은행들은 상대적으로 민원처리 결과가 우수한 것으로 드러나 대형은행들의 민원해결노력미흡에 경종을 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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