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안전부는 6월2일 실시되는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선거인명부 작성 결과 총 선거인수는 3886만1763명으로, 인구수(4997만4331명) 대비 77.8%라고 밝혔다.
지난 2006년 제4회 지방선거 선거인수에 비해 179만7481명이 더 늘어난 것이다.
선거인명부는 작성기준일인 5월14일 현재 각 지방자치단체의 관할구역 안에 주민등록이 돼 있는 선거권자를 전국 1만3388개소 투표구별로 조사해 작성됐다.
작성된 선거인명부는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3일간 실시되는 선거인명부의 열람과 이의신청·명부 누락자 구제 과정을 거쳐 5월26일 최종 확정된다.
선거인명부 내역을 성별로 보면, 남자 1915만6022명(49.3%)·여자 1970만5741명(50.7%)으로, 여성이 54만9719명 더 많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19세 1.7% , 20대 17.8%, 30대 21.4%, 40대 22.4%, 50대 17.2%, 60대 이상 19.5%이며, 이중 30~40대가 43.8%를 차지한다.
재외국민과 외국인 유권자 수는 각각 5만8181명과 1만2899명으로 총 7만1080명이며 외국인 유권자수는 지난 4회 지방선거 6746명 보다 2배 정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선거인명부 정정은 선거인명부 열람과 이의신청 기간 중에 시군구 인터넷 홈페이지나 구·시·읍·면의 장이 지정한 장소에서 열람을 통해 자신과 가족 등이 올바르게 등제 여부를 확인해 명부 누락 등 이상이 있을 경우, 의의신청 절차를 거치면 된다.
행정안전부는 유권자들이 선거인명부 열람과 이의신청을 손쉽게 접할 수 있는 ‘시군구 인터넷 홈페이지’ 활용해 줄 것을 적극 권장하고, 모든 유권자가 한사람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줄 것을 거듭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