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세계화를 촉진하기 위해 실시된 ‘막걸리 영문애칭 공모’ 결과가 발표됐다.
막걸리 영문애칭은 전문가들의 심사결과, Drunken Rice(드렁큰라이스)가 1위로 뽑혔고, Makcohol(막콜 : 막걸리와 알콜의 합성어)과 Markelixir(막컬릭서 : 막걸리와 elixir (불로장생약)의 합성어)가 그 뒤를 이었다.
Drunken Rice는 막걸리가 쌀로 만든 술이라는 것을 외국인들이 쉽게 이해하기 쉽다는 의미로 심사위원들로부터 호평을 받았으며, 특히 유명 힙합가수 Drunken Tiger 등과 연계 한국의 대표술이라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게 된 것으로 평가됐다.
이외에도 Koju(한주), Kori(코리), Takani(타카니, 탁하니), Nanuri(나누리), Soolsool(술술), Mckorea(마커리아), Rainydaywine(비오는 날의 술) 등 막걸리가 가진 의의와 가치를 재미있게 표현한 아이디어들이 많이 제출돼 관심을 끌었다.
이번 공모전은 막걸리의 현행 영문표기(Makgeolli)와 별도로 해외 소비자들이 막걸리를 보다 친숙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막걸리의 영문애칭을 찾기 위해 국민들로부터 아이디어를 얻는 형식으로 추진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막걸리 영문애칭 공모전과는 별도로 해외 소비자에게 막걸리를 쉽게 설명할 수 있는 영문설명안에 대한 현지 조사결과도 발표했는데, ‘ Korea Rice Wine’이 가장 막걸리를 외국인에게 쉽게 설명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 4월21일부터 26일까지 뉴욕, LA, 싱가폴, 홍콩, 도쿄, 베이징, 네덜란드 등 11개 지역에서 현지인 성인 21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