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방재청은 6월 중 하순에 시작되는 장마철을 앞두고 인명 및 재산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27일 소방방재청의 ‘6월 재난종합상황분석 및 전망’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월별 자연재해 발생현황 분석 결과 6월에는 평균 9건의 재해가 발생해 12명이 사망하고, 2500억 원의 재산피해를 입었다.
특히 지난 3년(2006∼2008)간 낙뢰 피해 42건 중 6월에 가장 많은 17건(40.5%)이 발생해 피해 예방을 위한 행동요령 홍보와 낙뢰를 피할 수 있는 장비(피뢰설비) 설치가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태풍은 1981년 이후 6월에만 9개가 발생해 영향을 준 것으로 나타나 시설물 안전관리 등 전반적 예방활동이 요구됐다.
인명사고는 2006∼2008년 연평균 62건이 일어났는데, 6∼8월에 가장 많은 26.7건(43%)이 발생했다. 이중 붕괴사고로 매년 사망 23명, 부상 63명, 약 70억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사고 장소로는 공사장에서 29건(46.8%), 원인별로는 시공부실 25.3%, 시설관리부실 14.5%로 나타나 공사현장에서 철저한 사고예방활동이 요구됐다.
감전사고는 최근 10년간 연평균 742건이 일어났는데, 이중 하계(6∼8월)에 271.5건(36.6%)이 집중됐고, 장마철에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원인별로는 전기공사가 30.7%로 가장 많아 현장의 안전수칙 준수 필요성이 높았다.
소방방재청은 여름철 재난이 많이 발생하는 6월에 인명과 재산피해를 입지 않도록 기상예보와 재난대비정보에 관심을 갖고 현장의 안전수칙을 잘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