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한 등하교길 ‘워킹스쿨버스’가 책임진다
안전한 등하교길 ‘워킹스쿨버스’가 책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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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솔자가 정해진 시간과 장소서 어린이와 함께 등하교

어린이들이 안심하고 등 하교를 할 수 있는 워킹 스쿨버스(Walking School Bus)가 도입돼 시행된다.

행정안전부와 교육과학기술부, 경찰청은 31일 서울 종로구 효제초등학교에서 안전생활실천시민연합(안실련), 녹색어머니회 등 16개 어린이 안전 관련 민간단체와 ‘어린이 교통안전 지킴이’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워킹스쿨버스 시행에 들어갔다.

워킹스쿨버스는 스쿨버스처럼 인솔자들이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어린이와 함께 등 하교하는 시스템으로 영국, 호주 등 선진국에서 제도 실시 후 어린이 교통사고가 70% 이상 감소하고, 어린이 범죄 예방에도 효과가 큰 것으로 조사됐다.

이날 협약으로 정부는 CCTV, 과속방지턱 설치 등 스쿨존(어린이보호구역) 정비와 스쿨존내 불법 주정차, 과속차량 단속 등을 강화하고, 민간단체는 등하굣길 안전지도, 횡단보도 건너기 등 어린이 안전교육과 대국민 캠페인을 전개하게 된다.

맹형규 행안부 장관은 이날 효제초교 후문에서 직접 어린이의 하교를 인솔하며, 전국 스쿨존내 위험 요소를 일제히 조사해 개선할 것을 지시했다.

행안부는 전국 광역지자체와 협조해 워킹스쿨버스 시범초등학교를 선정해 교통안전교육 생활화를 확산시킬 방침이다.

이와 함께, 스쿨존 지정을 확대하고, 스쿨존내 교통법규 위반 단속을 강화하는 등, 교과부, 경찰청 등을 포함한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 TF팀’을 구성해 어린이 교통사고 예방과 줄이기에 힘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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